고양시 한강하구 지키던 군사시설 '시민 품으로'

경기=권현수 기자 2022. 9.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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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는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으로 대덕생태공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약 18.2Km의 구간에 특색있는 자원을 발굴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행주·신평·장항군막사와 9개 군초소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 한강하구는 장항습지, 행주산성 등 생태· 역사· 평화 자원을 두루 품고 있다"며 "시민들이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자원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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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예술 창작·장항습지 생태 체험·DMZ 평화의 길..테마 공간으로 탈바꿈

경기 고양특례시는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으로 대덕생태공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약 18.2Km의 구간에 특색있는 자원을 발굴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행주·신평·장항군막사와 9개 군초소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먼저 행주군막사는 한강방문자센터로 달라졌다. 연면적 약 562㎡의 공간에는 곳곳에 쉼터를 마련했다. 한강방문자센터 1층에는 화장실, 샤워실 등과 함께 공용 주방을 설치했다. 2층은 한강 관리를 위한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고, 3층 옥상 쉼터로 올라가면 탁 트인 테라스 공간을 조성했다.

주변의 군초소 또한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고양한강평화공원 주변 9개 초소를 리모델링했다. 시설 정비와 함께 보행 데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양한강평화공원 일원 3Km 구간에는 탐방로 개선과 수목 식재가 진행 중이며, 행주산성부터 장항습지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확보했다.

한강방문자센터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평예술창작공간은 신평군막사가 있던 자리에 생겼다. 신평예술창작공간은 새로운 들판이란 뜻으로 '새들'이란 이름을 붙였으며 장병들이 생활했던 내무실 구조를 살려 창작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4명의 입주 작가가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생태, 환경 등을 연구해 자료를 시각화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쇼케이스 형식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항군막사를 증축, 리모델링한 람사르고양장항습지센터(가칭)는 연면적 999㎡, 2층 건물로 달라졌다. 내부에는 생태 교육장, 4D 영상관 등의 시설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습지 견학이나 보전 교육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날에 맞춰 내년 5월 21일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한 통일촌 군막사는 지난달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로 준공됐다. 'DMZ 평화의 길 조성 사업'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사 후 내년부터 쉼터, 전시관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DMZ 평화의 길'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11월 23일까지 운영한다. 고양 구간은 행주산성 역사 공원에서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까지 도보 및 차량으로 진행한다.

이곳은 한강하구에서 군 철책이 가장 먼저 제거된 장소이며, 40년 간 개방되지 않았던 2.5Km 군 철책길을 걸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코스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 한강하구는 장항습지, 행주산성 등 생태· 역사· 평화 자원을 두루 품고 있다"며 "시민들이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자원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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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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