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빅딜' 현실로? 손정의도 "삼성과 전략적 제휴 논의 기대"

박가영 기자 2022. 9. 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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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 사이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영국의 ARM에 대한 '빅딜설'이 현실화 한 가운데, 손 회장 측도 이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대변인은 이날 "손 회장이 삼성전자와 ARM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으로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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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AFPBBNews=뉴스1

삼성전자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 사이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영국의 ARM에 대한 '빅딜설'이 현실화 한 가운데, 손 회장 측도 이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손 회장은 다음 달 한국에 방문해 삼성전자와 ARM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대변인은 이날 "손 회장이 삼성전자와 ARM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으로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ARM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이 그룹이 운영하는 비전펀드가 갖고 있다. 비전펀드는 쿠팡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미국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가 2020년 ARM 인수를 추진했지만, 시장 독점을 우려한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거론된 인수가는 400억달러(약 56조원)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인텔, 퀄컴 등이 인수 의향을 내비치며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초 대형 M&A(인수합병) 계획을 공식화한 뒤 ARM이 꾸준히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ARM 인수설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하면서 인수전 참여가 공식화하는 모양새다. 이 부회장은 21일에 영국 등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로 온다. 그때 ARM 인수 관련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RM의 예상 인수가는 50조~70조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인수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독과점 논란이 불가피해 인텔 등 다른 반도체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리는 '공동 인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올해 초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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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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