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 2조8천억 쏟아 해남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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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이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들어설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약 3조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보성그룹이 투자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되면 향후 데이터센터 시공, 운영 수익 등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솔라시도에 200MW 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접고용 외 운영사 및 IT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여 개사가 입주해 5000여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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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보성그룹이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들어설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약 3조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보성그룹이 투자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되면 향후 데이터센터 시공, 운영 수익 등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보성그룹은 전날 21일 미국 켄자스시티에 위치한 블랙앤드비치 본사에서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달러(약 2조8130억원) 규모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storage)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TGK㈜와 보성그룹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주관할 특수목접법인(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SPC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를 건립해 동북아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 실현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보성그룹은 SPC 설립 후 수익배분 및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TGK㈜는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개발해 기업에 제공하는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 개발·투자사인 다이오드벤처스와 한국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 자문사 EIP자산운용㈜가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다이오드벤처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블랙앤드비치는 에너지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다.
보성그룹은 보성산업, 한양 등 계열사와 전남도, 해남군과 함께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를 설립했다. 해남군 일대 2089만㎡(632만평) 부지에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조성하고 있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글로벌 자본 유치를 통해 본궤도에 올랐다”라며 “최적의 여건 조성을 통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시도에 200MW 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접고용 외 운영사 및 IT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여 개사가 입주해 5000여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 내에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운영 인력 외에 데이터센터 건설 및 유지보수를 위한 지역 일자리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그룹은 5기 데이터센터 이외에도 솔라시도에 6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준비 중이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60MW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0.9%씩 성장해왔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5.9%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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