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맨유 거절' 이유 밝혔다 "바르사 왜 떠나겠나"

박건도 기자 2022. 9. 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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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클럽을 떠나기는 쉽지 않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2일(한국시간) "프랭키 더 용(25)이 침묵을 깼다. FC바르셀로나 잔류 이유를 밝혔다"라고 알렸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더 용은 "꿈꾸던 순간이다.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를 바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 용은 오는 23일 폴란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올여름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싶었다. 항상 침착함을 유지했던 이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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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꿈꾸던 클럽을 떠나기는 쉽지 않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2일(한국시간) “프랭키 더 용(25)이 침묵을 깼다. FC바르셀로나 잔류 이유를 밝혔다”라고 알렸다.

더 용은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졌다. 2018-19시즌 아약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주역 중 하나였다. 당시 더 용은 텐 하흐 감독 전술의 핵심으로 유럽 축구계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이 끝난 뒤 더 용은 꿈에 그리던 클럽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더 용은 “꿈꾸던 순간이다.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를 바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능이 확실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더 용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바르셀로나 중원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향후 수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이 예상됐다.

상황이 급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이 더 용을 강력히 원했다. 심지어 현금이 급했던 바르셀로나도 더 용을 매각하려 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895억 원)였다.

선수의 의지가 확고했다. 더 용은 오는 23일 폴란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올여름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싶었다. 항상 침착함을 유지했던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수많은 얘기가 오간 듯하다. 더 용은 “클럽은 그들만의 생각이 있다. 나 또한 나만의 생각이 있다. 때때로 충돌할 수도 있다”라며 “결국, 모든 것이 잘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더 용 영입에 끝내 실패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급히 눈을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31)를 깜짝 영입하며 한시름 덜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30)도 중앙 미드필더로 맹활약 중이다.

바르셀로나에 잔류한 더 용도 연일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팀은 현재 6경기 5승 1무로 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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