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내 '소·부·장협력단지'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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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L자형 반도체 벨트' 내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 추가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협력 일반산업단지(이하 원삼반도체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물량 23만8천㎡가 경기도 공업지역(산업단지) 세부공급계획에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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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L자형 반도체 벨트’ 내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 추가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협력 일반산업단지(이하 원삼반도체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물량 23만8천㎡가 경기도 공업지역(산업단지) 세부공급계획에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협력 일반산단은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처인구 원삼면 일대 23만8천㎡ 규모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것이다. 이번에 배정된 물량은 내년 상반기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민관합동 방식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5년 원삼반도체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L자형 반도체 벨트는 기흥구 용인 플랫폼시티 내 소·부·장 연구 및 제조시설(44만㎡)부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108만㎡), 기흥미래첨단산업단지(세메스·11만㎡), 지곡일반산업단지(램리서치R&D센터·7만㎡), 통삼일반산업단지(서플러스글로벌·5만㎡), 제2용인테크노밸리(27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416만㎡), 원삼반도체협력단지까지 L자형으로 이어진 642만㎡ 규모의 반도체산업 관련 집적지를 말한다.
시는 산업단지 내 건축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가칭)’ 제정도 진행 중이며, 반도체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미래연구단지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집적화를 이뤄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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