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황 듀오' 뛰는 올림피아코스 감독에 한국전 해트트릭한 미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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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듀오 황의조-황인범의 소속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새 사령탑으로 미첼(59) 감독을 선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첼 감독이 올림피아코스로 돌아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정말 즐겁다. 올림피아코스는 분명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선수단이 너무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구단주에게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는 더 영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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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가대표 듀오 황의조-황인범의 소속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새 사령탑으로 미첼(59) 감독을 선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첼 감독이 올림피아코스로 돌아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미첼 감독의 본명은 호세 미겔 곤살레스 마르틴 델 캄포다. 선수 시절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이끌었던 1980년대부터 '미첼'로 세계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2000년대부터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올림피아코스 감독으로 부임해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두 차례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서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19일 카를로스 코르베란(39) 감독을 부임 48일 만에 경질했다.
이는 지난달 2일 4년간 팀을 이끈 페드루 마르팅스(52) 전 감독을 대신해 코르베란 감독이 부임한 지 48일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47회나 정상에 오른 강호 올림피아코스는 자국 리그보다는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적을 강조하는 팀이다.
앞서 4년간 팀을 이끈 마르팅스 전 감독도 유럽 대항전에서 실패를 겪고 팀을 떠나게 됐다.
코르베란 감독 부임 이후 황의조(30)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출신 마르셀루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영입하며 전력을 두껍게 했지만, 바라던 유럽대항전에서의 시원한 승리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UCL 대신 목표로 삼은 UEFA 유로파리그도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본선에 나섰다.
어렵게 진출한 본선에서도 패배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낭트(프랑스)와 경기에서 1-2로 석패한 데 이어 프라이부르크(독일)와 2차전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유럽 대항전뿐 아니라 자국 리그에서 출발도 심상치 않다.
5경기를 치른 현재 2승 2무 1패로 승점 8을 얻어 5위에 자리해 있다.
구단은 "미첼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강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정말 즐겁다. 올림피아코스는 분명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선수단이 너무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구단주에게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는 더 영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듀오를 지도하게 된 미첼 감독은 이미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로 나선 그는 조별리그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황보관 현 대한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의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미첼 감독의 맹활약에 1-3로 패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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