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NSC "푸틴 동원령, 어려움 겪고 있다는 신호"

강민경 기자 2022. 9.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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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결정을 놓고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해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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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2월에 동원하려던 숫자보다 두 배나 많아
핵 위협 심각하게 받아들여..태세 변경 필요한 징후는 없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결정을 놓고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해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30만명은 아주 큰 숫자"라며 "이는 푸틴이 지난 2월에 동원하려고 했던 숫자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확실히 그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는 그가 수만 명의 사상자를 감수해야 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전장에 응집한 병력의 사기는 형편없는 수준이고 지휘통제 문제도 여전히 미해결 상태"라고 설명했다.

커비 보정관은 "확실히 그는 인력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돈바스 북쪽 지역에서 열세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언제나 이런 종류의 수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핵 보유국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필요할 경우 전략적 태세를 바꿀 수 있도록 그들의 전략적 태세를 최대한 감시하고 있다"며 "당장 태세 변경이 필요하다는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영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분 동원령에 서명한 사실을 발표했다. 또 서방을 겨냥해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무기가) 그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핵 위협을 다시 꺼내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벨리키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선도 기술 학교 프로젝트 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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