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일관계 악화는 반일장사한 문재인 정부 책임 크다"

안은복 2022. 9. 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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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불필요한 남북간 싸움을 유발할 필요는 없으며 한일관계는 일본의 책임도 있고 또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남북관계는 현실이고 어느 정도 물밑에서 좀 소통이 되고 무르익었을 타이밍에 UN 연설이 있을 때는 UN에서 대북 제안을 하는 것도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지금 그렇지 않다"며 "불필요한 남북간의 싸움을 또 한 번 유발하는 것보다는 제안 안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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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불필요한 남북간 싸움을 유발할 필요는 없으며 한일관계는 일본의 책임도 있고 또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UN 총회 연설은 개인적으로 잘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이 UN 총회 연설에서 강조한 북한 관련 메시지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일종의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반성도 좀 있는 것 같다. 문 정부 중반 이후에 보면 거의 제가 항상 비판하는데, 스토커식 정책이라고 대북 지원을 남발을 했다. 북한이 싫다 하는데도. 실제로 인도주의 지원이나 주겠다는 것도 북한이 막 거부를 했다”며 “사전 물밑에서 조율을 하고 무르익으면 제안을 하든지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무조건 던지기식, 투기식. 이런 식으로 대북 제안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대북 지원할 때마다 북한에서 더러 쓴 소리 하고 욕하고 이런 남북관계가 더 악화되는 이런 과정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남북관계는 현실이고 어느 정도 물밑에서 좀 소통이 되고 무르익었을 타이밍에 UN 연설이 있을 때는 UN에서 대북 제안을 하는 것도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지금 그렇지 않다”며 “불필요한 남북간의 싸움을 또 한 번 유발하는 것보다는 제안 안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쪽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간담회로 보도한 평가에 대한 질문에 하 의원은 “한일 관계가 남북관계 못지 않게 나쁘다”며 “일본에서 혐한 감정이 있다. 그래서 일본하고 지금 가장 큰, 그리고 절박한 과제는 신뢰 회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에서 정상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것처럼 일본하고는 정상회담을 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본 정상이 한국 정상을 만나면 국내(일본)에서 인기가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심각해진 과정 중에 사실 일본의 책임도 있고요. 또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책임도 크다”며 “(문재인정부시절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에서 죽창을 들어라고 했다. 민정수석은 개인이 아니다”고 했다.

또 하 의원은 “그 뿐만 아니라 과거 민주당이 집권당이었을 때 노골적인 반일 장사를 했다”며 “그런 문제랑 겹쳐서 한일 관계가 지금 최악의 시기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국익을 위해서 또 일본하고 관계를 개선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현실을 알고 정부가 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좀 받쳐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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