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감독 "유럽파 많은 한국 인상적..손흥민은 좋은 선수"

이재상 기자 2022. 9.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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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와 맞붙는 코스타리카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대한민국에서 활약 중인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를 갖는다.

수아레스 감독은 "한국은 항상 좋은 팀"이라면서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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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A매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 (KFA 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와 맞붙는 코스타리카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대한민국에서 활약 중인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를 갖는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의 강호로 최근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8위, 코스타리카는 34위에 올라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2무3패로 근소한 우세다.

코스타리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뉴질랜드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32개 국가 중 마지막으로 본선 출전 티켓을 따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수아레스 감독은 "한국을 상대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다. 이번에 새로운 선수들도 포함됐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21일 오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훈련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친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한다. 2022.9.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코스타리카 사령탑은 한국에 대한 평가를 묻자 '유럽파'를 언급했다. 한국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등 주축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수아레스 감독은 "한국은 항상 좋은 팀"이라면서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는 유럽에서 플레이하는 국제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이들을 인상깊게 보고 있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상대하며 우리의 전력을 평가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에콰도르나 온두라스를 지도할 때도 한국을 상대해 봤는데 항상 좋은 팀이었다"면서 "손흥민도 좋은 선수다. 하지만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 적으로 어떻게 상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리카는 유럽 무대에서 오래 뛰었던 전방 공격수 조엘 캄벨(레온)을 앞세운 역습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이번 명단에는 북중미 축구 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아쉽다.

수아레스 감독은 "나바스의 능력은 이미 입증됐고 그를 평가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우리 팀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데 이번에 합류한 어린 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 등 강호들과 한 조에 묶였다. 만만치 않은 조에 속한 그는 "(8년 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여) 모두가 우리의 탈락을 예상했지만 월드컵 8강에 올랐다"며 "절대 열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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