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롤드컵 첫 판부터 중국의 강호 RNG와 만난다

LCK(한국) 대표로 나서는 DRX가 첫 판부터 LPL(중국) 최고 명문팀인 RNG를 만나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르트스 페드레갈의 아레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시작되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 인 스테이지(24강전)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조에 속한 DRX는 올해 MSI를 제패한 강호 RNG와 개막 첫 경기를 가지게 된다.

DRX는 LCK 4번 시드를 받아 24강전을 통과해야 LCK 1~3번 시드를 받아 그룹 스테이지(16강전)에 직행한 젠지 e스포츠, T1, 담원 기아와 합류하게 된다. DRX는 RNG에 이어 10월 1일 사이공 버팔로와 데이즈뱅크 와일드캣츠, 2일 이스루스, 3일 매드 라이온스와 풀리그를 치르게 된다. A조에는 프나틱, 비욘드 게이밍,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이블 지니어스, 라우드, 치프스 이스포츠 클럽 등 역시 6개팀이 나선다.

4일간 진행되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조별 풀리그를 통해 각 조 1위는 그룹 스테이지 직행권을 따낸다. 이어 조별 2~4위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조 3~4위가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치러 승리한 팀이 반대편 조의 2위와 또 다시 5전 3선승제를 치러 승리한 팀이 16강에 최종 진출할 수 있다.

DRX로선 전력 노출을 최소화 하고,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조 1위를 하는 것이 지상 과제이다. 그룹 스테이지를 치르기 위해 멕시코시티에서 미국 뉴욕까지 이동해야 하기에 더욱 그렇다. RNG전 승리가 필수인 이유다. RNG를 넘어설 경우 롤드컵에 3년 연속 출전중인 LEC(유럽)의 복병 매드 라이온스와의 경기가 마지막 고비라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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