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4위' 캔자스시티, 16년 일한 사장 경질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9.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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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질된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사장.게티이미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데이튼 무어 사장을 해고했다.

존 셔먼 캔자스시티 구단주는 21일(이하 현지 시각) 기자 회견에서 “J.J 피콜로 단장이 향후 구단의 야구 운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해고 이유에 대해 셔먼 구단주는 “지금 우리의 위치와 우리가 당초 예상한 위치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새로운 조직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피콜로 단장은 새로운 시각을 도입해서 야구 운영을 이끌 것이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무어는 2006년 캔자스시티에 단장으로 부임한 후 약 16년 동안 캔자스시티의 임직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임 이후 팀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95승 6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와일드카드 확정을 짓지 못했다. 특히 2018년엔 58승 104패, 2019년엔 59승 103패로 세 자릿수 패배를 기록하며 중부 5위, 4위를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4위를 기록하며 일부 현지 팬들로부터 ‘만년 4위’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발표날 기준 59승 89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종료가 코앞이지만 3위인 미네소타 트윈스와는 14게임 차로, 순위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셔먼 구단주에 따르면 피콜로는 부사장과 총지배인을 역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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