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바이든 美대통령과 48초 만남..정식 회담은 불발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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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미국 뉴욕 시내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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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2.09.22.](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22/moneytoday/20220922095101692oxbv.jpg)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공식 한미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변경 등으로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미국 뉴욕 시내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바이든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감염병 퇴치 등을 위한 글로벌 펀드에 기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스피치를 하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보건 시스템을 갖춰야만 우리 미래 세대에게 보다 자유롭고 건강한 세상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글로벌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총 1억 불을 앞으로 3년 동안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며 보다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2.09.22.](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22/moneytoday/20220922095103281gyav.jpg)
행사 후반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고 대화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박 진 장관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 약 48초간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밤 현재 뉴욕에서 별도의 한미 정상회담은 잡혀 있지 않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로 향한다. 한미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바뀌면서 어려워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과 국내 정치 일정 등으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시작된 전날에 뉴욕이 아닌 워싱턴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국 정상으로서 수십개 국가 정상과 양자회담 등을 조율해왔지만 회담을 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이 때문에 새로 취임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등 한 번도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던 정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각국과 양자회담 일정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어떤 식으로든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을 추진했고 이날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함으로써 만남을 이뤘다. 다만 채 1분도 되지 않는 짧은 만남이어서 구체적인 성과는 미지수다.
아울러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 자체가 길어지면서 윤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던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행사 등은 모두 참석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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