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0.25%p 인상 조건에서 벗어나"..빅스텝 가능성 시사

유영규 기자 2022. 9.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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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2일) "0.25%포인트(p)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다음 달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 직후 "0.25%포인트 인상 기조가 아직 유효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수 개월간 드린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에는 전제조건이 있다"며 "포워드가이던스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가 오늘 새벽 파월 의장이 얘기했듯 4% 수준 그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진 것이다. 우리(한은)는 4%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기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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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2일) "0.25%포인트(p)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다음 달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 직후 "0.25%포인트 인상 기조가 아직 유효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수 개월간 드린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에는 전제조건이 있다"며 "포워드가이던스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가 오늘 새벽 파월 의장이 얘기했듯 4% 수준 그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진 것이다. 우리(한은)는 4%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기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음 금통위까지 2∼3주 시간 있는 만큼 금통위원들과 함께 이런 전제조건 변화가 성장 흐름, 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총재는 "환율이 물가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이를 잡기 위해 어떤 정책을 해야 하는지가 (한은의) 큰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수입 물가를 부추기는 환율 상승도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 결정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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