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죽어!"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연말까지 '암울'

강은성 기자 2022. 9. 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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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장 초반 3%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금리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받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성장주는 미래가치를 현재로 환산해 평가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커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성장주가 연말까지는 '고통의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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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6만2100원까지 밀려..성장주 '고통의 시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장 초반 3%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나란히 52주 신저가다. 네이버는 21만원이 무너졌다.

22일 오전 9시30분 기준 네이버는 전날보다 6000원(-2.82%) 하락한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1900원(-3.97%) 내린 6만2100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1bp=0.01%)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한동안 금리가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성장이 다치고 실업률이 오를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금리인상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금리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받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성장주는 미래가치를 현재로 환산해 평가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커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성장주가 연말까지는 '고통의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번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에도 고강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 강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한양대 교수)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11월에 오히려 울트라스텝(한번에 100bp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고 최소 자이언트스텝과 (12월에) 빅스텝을 하는 단계로 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이번 금리인상 자체보다 향후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에 대해 파월 의장이 강한 매파적 발언을하면서 뉴욕 증시에 충격을 줬다"면서 "국내 시장도 11월까지 이어질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외국인 자본유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지수 하락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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