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운전자 행동 모니터링한다, 하만 '레디 케어(Ready Care)'

강희수 2022. 9.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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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레디 케어(Ready Care)’ 솔루션.

[OSEN=강희수 기자] "졸음 앞에 장사 없다." "눈꺼풀이 천근만근."

졸음을 이겨 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를 표현하는 말들이다. 인간 의지로 조절이 안 되는 게 졸음이다.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지만 꽉 막힌 도로라면 이 또한 불가능하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사람은 아니지만, 지능형 머신 러닝 알고리즘과 차량의 센서들이 도움이 되는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드라이빙을 돕는 ‘레디 케어(Ready Care)’ 솔루션을 발표했다.

레디 케어(Ready Care)는 하만 인터내셔널이 소비자 중심의 차량 경험을 제공하도록 개발해온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신의 솔루션이다. 인지 전환(Cognitive Distraction), 스트레스-프리 설정(Stress-Free Routing), 개별 편의성(Personalized Comfort) 등의 서비스를 함께 혹은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레디 케어(Ready Care)의 시작은 카메라와 센서다. 카메라가 가장 큰 구실을 하지만 더 세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카메라와 센서가 실시간으로 운전자 인지 능력을 측정해 잠재적인 주의 산만을 감지한다.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면 맞춤형 운전 개입을 시도한다.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토모티브 PM 담당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Automotive Product Management at Harman International) 아민 프로머스버거(Amin Prommersberger)는 “안전은 소비자가 신차 구매를 고려할 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다. 이제 자동차사들은 레디 케어(Ready Care)를 통해 차량 안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레디 케어(Ready Care)는 비행기로 말하자면 부기장과 같은 역할로 주의가 산만해지는 상황이 위험한 상황으로 변할 때 이를 감지하고 피하기 위해 개입한다. 어떤 의미에서 차량이 운전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다. 앞으로 레디 케어(Ready Care)가 운전자, 승객 및 도로 위의 모든 사람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만 ‘레디 케어(Ready Care)’ 솔루션.

레디 케어(Ready Care)는 모니터링 단계인 '아이 앤 마인드 온 로드(Eyes and Mind on Road)'에서 시작한다. 운전자의 눈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내적 상태를 모두 측정한다. 능동 조명 기능이 있는 적외선 글로벌 셔터 카메라는 모든 조도 환경에서 운전자의 얼굴, 표정, 시선, 눈꺼풀 개방 등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실시간 운전자 시각 및 인지 능력 측정 도구인 하만의 인지 전환(Cognitive Distraction) 기능은 운전자가 정신적으로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순간을 파악하고 차량 내 개입을 다양하게 실행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인지 능력을 측정하여 운전과 상관없는 정신적, 시각적, 행위적 주의 산만 활동을 분리하여 안전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 

위험 신호가 모니터 되면 스트레스-프리 설정(Stress-free Routing)이 개입한다. 다양한 내비게이션 엔진과 호환되는 레디 케어(Ready Care)는 도로에서 운전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기 위한 대체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교통 체증이나 날씨와 같은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조정함으로써 운전자의 불안 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전자 및 운전자의 이동 경로가 제각기 다르므로 레디 케어(Ready Care)는 고급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과 운전 경험에 맞는 맞춤형 개입이 가능하다. 개별화 경험(Personalized Experiences) 단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자동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차사 및 제 3의 업체가 공조 제어, 미디어 콘텐츠 및 볼륨, 시트 센서와 같은 차량의 기능을 레디 케어(Ready Care)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레디 케어(Ready Care) 전체 솔루션들을 차량에 통합하거나 특정 기능을 선택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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