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했으니까..뎀벨레, "WC보다 UCL 우승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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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의 꿈은 월드컵 우승이 아닌 빅 이어였다.
뎀벨레를 비롯해 막강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프랑스는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최근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뎀벨레는 월드컵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프랑스에서 월드컵 우승, 바르셀로나에서 UCL 우승? 난 UCL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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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스만 뎀벨레의 꿈은 월드컵 우승이 아닌 빅 이어였다.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리그앙에서 데뷔한 뎀벨레는 데뷔 첫해 리그 26경기 1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핵심으로 활약했다.
'크랙'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뛰어난 개인 기량, 스스로 마무리하는 능력과 더불어 '도우미'로서의 자질까지 갖춘 뎀벨레는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다. 2016-17시즌 리그에서만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그렇게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네이마르를 보낸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대체자로 낙점했고 그를 품기 위해 1억 2500만 유로(약 1728억 원)를 투자했다. 뎀벨레의 어마어마한 이적료는 여전히 순위권에 있다.
하지만 전혀 돈값을 하지 못했다. 뎀벨레는 2년 차부터 '유리몸' 기질을 보이더니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반 동안 뎀벨레의 리그 출전 횟수는 92경기에 불과했다. 팬들은 그의 경기력을 비판했고 뎀벨레는 앙투안 그리즈만,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재정을 휘청이게 한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다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점차 기량을 회복했고 리그에서만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 랭킹 1위에 올랐다.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됐지만,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가능성에 한 번 더 투자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연장한 뎀벨레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2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급 활약을 하고 있다.
클럽에서의 좋은 활약은 곧 대표팀 승선으로 이어졌다. 뎀벨레는 카타르 월드컵 대비 마지막 A매치 일정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다. 마지막 일정인 만큼 이번에 소집된 명단이 그대로 월드컵에 승선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뎀벨레를 비롯해 막강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프랑스는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월드컵 우승. 모든 축구 선수들의 가장 큰 꿈이다. 그러나 뎀벨레에게는 아니었다. 최근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뎀벨레는 월드컵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했다. 뎀벨레의 진열장엔 이미 월드컵 트로피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4경기를 소화했다. 물론 핵심 자원은 아니었지만 우승을 경험했다. 뎀벨레는 "프랑스에서 월드컵 우승, 바르셀로나에서 UCL 우승? 난 UCL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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