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T Tip] 일시 종주는 별따기.. 장소·날짜따라 할당인원 달라

신영철 2022. 9.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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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JMT은 허가받기가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남쪽 종점인 휘트니봉에서 JMT를 가려면 인요 국유림Inyo National Forest의 허가가 요구된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복권에 응한 JMT 허가증 신청자의 97%가 떨어진다.

JMT 허가 신청서에는 들머리와 야영 예정지, 날머리를 날짜별로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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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 허가 받는 방법

존 뮤어 트레일JMT은 허가받기가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JMT는 요세미티의 해피 아일즈Happy Isles에서 휘트니산Mt. Whitney(4,421m)까지 이어진 트레일이다. 대략 350km 야생의 산길. 정상에서 들머리 휘트니 포털까지 18km는 별도도 계산해야 한다. 해피 아일즈는 북쪽 종점이고, 그곳에서 시작하는 허가Permit는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내준다.

남쪽 종점인 휘트니봉에서 JMT를 가려면 인요 국유림Inyo National Forest의 허가가 요구된다. JMT 트레커들은 국립공원 홈페이지 recreation.gov가 연동되므로 그곳에서 일괄적으로 예약할 수 있다.

허가 과정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한다. 우선 무료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요세미티 해피 아일즈에서 출발해 휘트니봉에서 끝나는 남행길. 또는 그 반대로 가는 JMT 북행길. 트레커들은 2~3주 걸리는 전 구간 종주를 선호한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 온 한국인들 대다수는 한 번에 끝낼 종주허가증을 원한다. 미국 오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허가를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 나의 시간에 맞춰 허가 받기는 더욱 어렵다. 그리고 트레커 숫자가 많을수록 더 힘들어진다. 숫자가 적어야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자연이 훼손되니 오지 말라는 당국의 정책이 노골적으로 까다로운 허가를 만든 것이다. 웹페이지에서 들머리 따라 4명, 6명 등 까탈스러운 입산 할당량을 알아보자. 유명한 곳일수록 더 어렵다. 요세미티 해피 아일즈에서 출발하는 경우를 보자. 하루 입장 가능한 예약 허가는 6명. 전 세계에서 신청하는 사람들과 경쟁해 6명에 들어간다는 게 쉬울 리 없다. 백두산보다 한참 높고 거대한 첫 번째 고개, 도나휴 패스(3,370m)를 넘는 허가증도 하루 45장뿐.

JMT가 인기는 많고 사람은 몰리니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은 복권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복권에 응한 JMT 허가증 신청자의 97%가 떨어진다. 레인저 스테이션에서는 선착순으로 유보된 허가증도 주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받는다는 보증이 없기에 그림의 떡.

구간별 존 뮤어 트레일 허가

아주 오래 전 '발에 등산화를 맞추는 게 아니라, 등산화에 발을 맞추라'는 무식한 말이 있었다. 그 말처럼 허가 가능한 날에 맞춰 입산 계획을 짜야 한다. 산행 들머리로, 끝과 끝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쉽지 않지만 방법은 많다. 길고 거대한 JMT 구간에는 많은 입산 지점이 있다. 소개하기에는 너무 분량이 많으니, 위에 알린 웹사이트를 참조할 것.

허가 할당량은 진입할 장소, 날짜에 따라 다르다. 그런 곳도 일행이 적을수록 유리하다. 허가증과는 별개로 허가 신청방법은 간단하다. Recreation.gov에 접속한다음 검색창에 Inyo National Forest-Wilderness Permits, CA 입력한다.

인터넷 예약시간 할당이 5분이라는 걸 유의하자. 따라서 들머리·날머리 일자와 야영장소를 미리 메모해 두면 신청에 편리하다. 허가에 맞춘 산행 날짜 계산을 잘해야 한다. JMT 허가 신청서에는 들머리와 야영 예정지, 날머리를 날짜별로 기재해야 한다. 허가증 신청과 발급은 선착순이지만 미리 예약할 수 없다.

출발 예정일 24주(183일) 전에야 신청웹페이지 창이 열린다. 예약에 성공했다면 출력해서 산행 중 소지해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은 미리 연습해 두는 걸 권한다. 7~8월 성수기는 세계에서 접속이 몰려 경쟁이 엄청 심하므로 1초가 아깝다.

그외 JMT 식량보급과 우편 소포, 대중교통 등 많은 정보는 인터넷에서 찾아 학습하자.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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