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의 슈바이처' 최영아, 성천상 수상

맹준호 기자 2022. 9. 22.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21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성천상을 받은 최 센터장은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라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노숙인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 취약계층 무료 진료 공로
제10회 성천상 수상자인 최영아(오른쪽)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이 21일 서울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JW그룹
[서울경제]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21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 존중’ 정신을 기려 만든 상이다.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의료인을 매년 1명씩 찾아 상을 준다.

올해 성천상을 받은 최 센터장은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라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노숙인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2002년에는 최일도 목사와 함께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의무원장을 맡아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밤낮없이 하루 100명 이상의 노숙인을 돌봤다. 이후에도 노숙인·독거노인 등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센터장은 “노숙인을 돌보는 일이 제게는 늘 익숙한 삶이지만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숙인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