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선수를 토트넘에 잃었다"..친정팀이 그리워하는 선수는?

이민재 기자 2022. 9. 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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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33)를 보고 싶어 할까.

인터 밀란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이어 "그는 인터 밀란의 상대팀 입장에서 골칫거리였다. 공격하고, 수비하고,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2015-16시즌부터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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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이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33)를 보고 싶어 할까.

인터 밀란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2022-23시즌 세리에A 7경기서 4승 3패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지도자로 과거 인터 밀란 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현재 인터 밀란 상황을 진단했다. 페리시치의 영향력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인터 밀란은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인터 밀란의 상대팀 입장에서 골칫거리였다. 공격하고, 수비하고,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2015-16시즌부터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당시 윙어에서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콘테 감독 특유의 스리백 축구를 도왔다. 윙어의 날카로움은 유지하고, 측면의 활동량과 수비까지 힘을 보태면서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그런 그가 토트넘으로 떠났다. 콘테 감독과 재회하기 위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자연스럽게 인터 밀란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마시모 모라티 전 인터 밀란 회장도 이 부분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페리시치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매우 큰 도움을 주었다. 페리시치는 팀에 매우 큰 변화를 일으켰다. 여기서 우리는 모두 페리시치가 환상적인 선수였다는 것을 잊는 척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그동안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받은 왼쪽 윙백 보강을 위해 페리시치를 데려왔다. 세르히오 레길론을 떠나보내고 페리시치로 채우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는 올 시즌 9경기서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9경기 중 6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기록상으로는 훌륭하지만 아직 손발을 맞추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다 보니 손흥민과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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