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2023 WBC 첫 본선 진출..스페인 꺾고 예선 통과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체코 야구대표팀이 스페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진출했다.

체코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아르민 볼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WBC 예선 A조 패자 결승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려 스페인을 3-1로 제압,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23 WBC 예선 A조에는 6개 팀이 참가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승자 결승전 및 패자 결승전 승리 팀이 본선 진출권을 가져간다.

전날(21일) 열린 승자 결승전에서 영국이 스페인을 10-9로 꺾고 가장 먼저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체코가 패자 결승전에 걸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또 체코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당한 7-21 대패를 설욕했다.

체코가 2006년 창설된 WBC에서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코는 2013년 대회부터 WBC에 참가했는데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모두 예선 탈락했다.

한편 2023 WBC 본선에 자동 진출한 한국은 일본, 중국, 호주, 예선 통과 한 팀과 1라운드 B조에 편성됐다. 1라운드 B조 경기는 내년 3월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rok1954@news1.kr

해외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