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뉴욕 맨해튼에서 국내 중소기업 판로개척 나서

사진=롯데그룹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렸다. 롯데그룹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했으며 참여 중소기업만 170개에 달한다.

이들 중소기업은 한류로 인해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과 화장품 관련 회사들로 주로 구성됐다. 수출 상담장은 '푸드존'과 '뷰티존'으로 나뉘어 마련됐다. 롯데는 원활한 1:1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 140명과 중소기업을 매칭했다.

현장에 쇼케이스를 설치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보는 품평회도 진행됐다. 제품 아래 QR코드를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설문 페이지를 통해 관심 있는 기업과의 즉석 매칭 및 온라인 상담도 이어졌다. 롯데는 직접 참가하지 못한 50개 기업들을 위해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롯데가 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담겨 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팀장은 "이번 엑스포는 그룹 계열사가 협업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한 발 앞장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