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영웅 칸나바로, 세리에B 베네벤토 감독 부임

이의진 2022. 9. 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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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이탈리아의 '축구 영웅' 파비오 칸나바로(49)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베네벤토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칸나바로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2017년 다시 광저우로 돌아간 그는 4년 가까이 팀을 이끌면서 2019시즌 슈퍼리그 우승, 2018시즌 중국축구협회 슈퍼컵(FA컵) 우승 등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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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B 베네벤토 감독으로 부임한 파비오 칸나바로 [베네벤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중국 등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이탈리아의 '축구 영웅' 파비오 칸나바로(49)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베네벤토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칸나바로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의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그해 수비수로는 역대 3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화려한 선수 경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2011년 은퇴 후 지도자로서는 유럽 무대로 진출하지 못했다. 알아흘리(아랍에미리트), 광저우 헝다(중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중국과 중동 무대를 전전했다.

2017년 다시 광저우로 돌아간 그는 4년 가까이 팀을 이끌면서 2019시즌 슈퍼리그 우승, 2018시즌 중국축구협회 슈퍼컵(FA컵) 우승 등을 일궜다.

이같이 국내 무대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구단이 간절히 원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해 지난해 팀과 결별했다.

베네벤토는 2019-2020시즌 당시 또 다른 자국 유명 축구 선수 출신 지도자인 필리포 인차기 감독의 지휘하 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세리에A로 승격했다. 그러나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됐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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