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역사 NYY전통와 함께, 現중심에 애런 저지[SS시선집중]
저지는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상대로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60호 홈런을 날렸다. 이를 중계한 YES 채널은 곧바로 양키스타디움 모뉴멘트파크에 영구결번돼 있는 베이브 루스의 등번호 3을 비쳤다. 저지의 홈런이 1927년 루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룬다는 의미였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61개도 양키스 선배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일궈낸 기록이다. 이날 양키스타디움에는 매리스의 아들이 관전했다.
저지는 양키스뿐 아니라 전국구 스타다. 패밀리 네임 저지는 판사를 뜻한다. 저지가 타석에 들어서면 판사가 법정에 들어설 때 일동기립(All rise!)이 자연스럽게 뒤를 잇는다. 그의 재단 이름도 Aaron Judge All Rise Foundation이다. 슈퍼스타이지만 MLB내에서도 매우 겸손한 선수로 꼽힌다.
이날 경기 후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끈 (존카를로) 스탠튼이 주인공이다”며 스포트라이트를 그에게 돌렸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저지에게 모아졌다. 올해 MLB 최고 선수는 저지이기 때문이다. 루스의 60호 홈런과 타이를 이룬것에는 “어렸을 때 야구를 하면서 루스, 매리스, 맨틀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들과 내가 비교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영광이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9회 경기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지의 60호 홈런이 터진 뒤 팬들의 기립박수에 나가서 손을 흔들라는 이례적인 주문을 하기도 했다.
2130 연속경기출장으로 ‘철마(Iron Horse)’로 불리운 루 게릭은 1934년 타율 0.363-49홈런-165타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올랐다. 근육수축의 ‘루 게릭 디지즈’ 불치병으로 사망한 게릭은 1939년 몸이 쇠약해지면서 은퇴를 선언하고 이 해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경과돼야 한다. 연속경기출장, 타격 3관왕, 3차례 홈런왕 등의 기록 수립을 고려한 특별 케이스였다.
1972년 12월31일 니카라과 지진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로베르토 클레멘테도 1973년 특별케이스로 명전에 가입했다. 두 선수 나란히 기록으로도 입성할 수 있는 탁월한 스타플레이어였다. 명예의 전당 측은 그들의 공로를 기려 특별케이스로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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