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까지 내린다..주식 비중 축소, 현금 비중 확대해야"

김정은 2022. 9. 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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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세차례 연속 75bp 인상한 가운데 대신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에 시달렸다"며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 기간 시달릴 수 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긴축과 경기 악화 중 하나라도 방향성이 바뀌어야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컨센서스와 글로벌 GDP 성장률을 보면, 증시의 선행성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말까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레벨다운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상황에 따른 금리속도조절을 기대 할 수도 있지만 이미 22년, 23년 GDP 성장률 전망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9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고 점도표 레벨을 큰 폭 상향조정했다"며 "당초 예상보다 큰 경기충격을 감안해야 할 상황으로, 코스피 최저점은 2050선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는 주식비중 축소, 현금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는 배당주(통신, 손보 등), 방어주(통신, 음식료 등)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며 "9월 FOMC 이후 투자심리 변화, 가격변수의 등락과정에서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전략적 스탠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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