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슬로우 스타터지만 잠재력은 최고-키움증권

[파이낸셜뉴스]키움증권은 2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1600개 규모의 호텔 객실 점유율에 대한 국내 소화 능력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직항 부족 등 영향으로 경쟁사 대비 슬로우 스타터의 양상을 보이지만 개선의 폭은 경쟁사 대비 큰 폭의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사이드를 위해서 제주의 국제선 확장에 따른 외국인 입도 증가가 열쇠”라면서 “국내 외국인 카지노의 중국VIP 효과는 확실하며 중국 VIP 확장에 따른 호텔 OCC 및 ADR 증가, 카지노 순매출의 직접적인 개선 상관관계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호텔 여름 성수기 및 카지노 동남아 고객 모객 전략에도 높은 고정비에 따라 3·4분기 영업손실 143억원이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제주 국제항공의 재개가 더딘 상황에서 일본VIP, 동남아VIP모객에 열위에 있다”면서 “향후 고정비 커버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카지노 모객력 확대를 위한 제주공항 해외노선 재개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 카지노의 중국 정켓VIP 모객력 확장은 과거 신화월드 카지노 사례에서 검증됐다”면서 “중국VIP 재개 전까지 신규 VIP 고객 창출과 재방문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이후 중국VIP 입국에 따른 정켓VIP의 본격적인 화력 집중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