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연합 연습경기] 삼성생명 조수아,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손동환 2022. 9.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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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0일부터 청주 KB스타즈-부천 하나원큐와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연합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조수아는 21일 오전 훈련 종료 후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이 발생할 때, 시간 지체 없이 패스 잡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하프 코트로 빨리 넘어가는 연습을 했다. 연습 경기에서도 그런 요소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며 속공과 관련된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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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0일부터 청주 KB스타즈-부천 하나원큐와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연합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3파전 형태로 3일 연속 실전 감각을 다질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일에 열린 두 번의 연습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청주 KB스타즈를 55-43으로 꺾었고, 하나원큐 또한 43-31로 격파했다. 다른 두 팀보다 폭발적인 에너지 레벨과 압도적인 공수 전환 속도를 보여줬다.

가용할 수 있는 어린 선수가 삼성생명에 많다. 주전과 백업 멤버의 차이도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는 삼성생명의 강점이 될 수 있다. 삼성생명에서 컬러로 삼아야 할 요소이기도 하다.

속공의 중요성도 커졌고, 속공의 범위도 넓어졌다. 기록에는 1차 속공 득점만 반영되지만, 얼리 오펜스에서 나오는 득점 또한 상대의 기를 죽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단이 속공 훈련에도 세밀함을 더하고 있다.

속공을 전개할 수 있는 볼 핸들러의 역할도 중요하다. 스피드와 시야, 패스 센스를 겸비한 가드가 속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볼 핸들러의 상황 판단 능력도 필요하다. 속공이 여의치 않으면, 세트 오펜스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수아(170cm, G)는 그런 역량을 지닌 선수다. 지난 8월에 열린 박신자컵에서도 삼성생명의 빠른 농구를 진두지휘했다. 천안 연합 연습경기 훈련 첫 날에도 빠른 움직임과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팀 템포를 끌어올렸다.

조수아는 21일 오전 훈련 종료 후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이 발생할 때, 시간 지체 없이 패스 잡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하프 코트로 빨리 넘어가는 연습을 했다. 연습 경기에서도 그런 요소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며 속공과 관련된 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키아나 스미스(178cm, G)를 1순위로 선발했다. 키아나 스미스는 1~3번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 조수아는 앞선에서 키아나 스미스의 역량을 살려줘야 한다.

조수아는 “키아나 언니는 다방면으로 다 잘한다. 같이 뛰다 보니, 그런 게 더 느껴진다. 특히, 슛이 좋기 때문에, 나는 돌파 후 찬스 만드는 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와 키아나 언니의 동선이 중첩되지 않아야 한다”며 키아나 스미스와 합을 맞출 방법을 생각했다.

한편,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턴오버를 한 후 너무 소극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벤치에서 뭐라고 하는 게 아닌데도, 위축된 경향이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조수아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조수아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는 실수를 하고 나면 스스로 위축됐다. 턴오버를 후 다음 플레이에 지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버리려고 했고, 박신자컵부터 바뀐 것 같다. 어제도 실수를 많이 했지만, 주눅이 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멘탈 관리’를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은 많은 가용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공격을 잘하는 언니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내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속공 전개와 참가, 볼 배급 등을 잘 해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빠른 농구의 시작점에 서는 게 조수아한테 주어진 임무인 듯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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