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김주헌 "이종석, 연기 정말 잘해" [인터뷰②]

연휘선 2022. 9. 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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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빅마우스'에서 열연한 배우 김주헌이 양경원, 이종석, 임윤아 등 함께 출연한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다만 그는 "다들 받기만 하는 배우들이 아니었다. 주위에서 반응을 주기 때문에 감정을 극대화해서 호흡할 수 있었다"라며 함께 출연한 동료 연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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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빅마우스'에서 열연한 배우 김주헌이 양경원, 이종석, 임윤아 등 함께 출연한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김주헌은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빅마우스'는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살인 사건에 휘말려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로 몰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7일 16회(마지막 회)를 통해 1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 가운데 김주헌은 극의 최종 보스 격인 악역 최도하로 열연을 펼쳐 호평받았다. 다만 그는 "다들 받기만 하는 배우들이 아니었다. 주위에서 반응을 주기 때문에 감정을 극대화해서 호흡할 수 있었다"라며 함께 출연한 동료 연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그는 공지훈 역으로 출연한 배우 양경원에 대해 "양경원 씨는 자극을 굉장히 잘 준다. 저도 양경원 씨랑 하면서 '어우 얄미운 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유분방하게 몰입을 잘하더라"라며 감탄했다. 또한 극 중 아내 현주희 역의 옥자연에 대해 "굉장히 겸손한 배우다. 텍스트에 힘든 게 있으면 어떻게든 그걸 표현하려고 하더라. 우회해서 쉬운 방법을 찾지 않고. 주위를 배려하고 매력적인 배우였다"라고 호평했다. 

김주헌은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 역으로 열연한 임윤아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씬에서 만났는데 저를 잘 믿어줬던 것 같다. 저도 임윤아 씨를 믿었다. 그래서 서로 연기로 나오는 것들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던 시간들이 있었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저한테 너무 좋은 에너지를 많이 줬다. 고미호가 가진 캐릭터 자체가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기도 했고, 임윤아 씨에게도 그런 에너지가 있는데 연기를 하면서 자신을 잘 가꾼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종석에 대해 "연기 정말 잘하더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반에 만났을 때 이야기하는 텐션이나 그런 느낌과 교도소에서 야생의 경험을 하고난 뒤 만났을 때 많이 달라졌다. 원래도 키가 큰 친구인데 더 크게 보였을 정도였다. 무언가 완성된 인물로 느껴져서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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