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러시아 억만장자 부동산 전국 24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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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바이에른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가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재벌인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용의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날 독일 전역에서 경찰 약 250명이 주택과 아파트 24채를 동시에 수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 내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 리스트에 우스마노프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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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독일 경찰이 바이에른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가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재벌인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용의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태생의 우스마노프는 철강업체 '메탈로인베스트'의 공동 창업자로 'USM홀딩스'라는 회사를 통해 금속·광업·통신·IT·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 진출했다. 러시아 2위 이동통신사업자 메가폰 역시 그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순자산만 약 195억 달러(약 27조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 99위에 랭크됐다.
이날 독일 전역에서 경찰 약 250명이 주택과 아파트 24채를 동시에 수색했다. 바이에른 검찰에 따르면 바덴뷔르템베르크,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함부르크 등 바이에른이 아닌 주에 있는 부동산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바이에른에 있는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보안 직원에게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동결된 자산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면 진술서에서 EU의 우크라이나 관련 제재 명단에 오른 사람이 용의자라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 내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 리스트에 우스마노프도 올랐다.
앞서 독일 당국은 EU 제재 일환으로 우스마노프의 요트 '딜바르'를 함부르크의 한 조선소에서 압류하기도 했다. 이 요트는 우스마노프가 지난 2016년 독일 조선업체로부터 약 7000억원에 사들린 호화 요트로 알려졌다. 그는 EU 제재 후 국제펜싱협회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그는 푸틴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푸틴을 잘 알고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사람들이 푸틴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건 푸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발언한 적 있다.
한편 독일 연방수사경찰(BKA) 도 그의 자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해외 조세 피난처에서 금융 거래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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