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다이아반지 줬다"..신지와 결혼·임신설 '황당' ('옥문아들')[종합]

박하영 2022. 9. 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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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코요테는 최장수 비결을 공개한 가운데 김종민과 신지가 결혼설에 진실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코요태의 등장에 김숙은 김종국에게 “같이 활동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신지는 처음 데뷔 했을 때도 알았다”라고 말했고 신지는 “저한테 유일하게 본명으로 부르시는 분이 두 분이 있다. 차태현 선배하고 김종국 선배만 ‘지선아’라고 본명을 부른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신지는 “코요태가 데뷔한 지 24년이 됐다. 종민 오빠, 빽가와 다같이 한 건 19년 됐다”고 밝혔다. 코요태 최장수 비결에 묻자 빽가는 “쉽지 않았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종민은 “개개인의 슬럼프 등 고비를 많이 겪었다. 특히 신지가 슬럼프를 크게 겼었다. 그때 우리가 옆에서 위로해주고 욕해줬다. 그 다음에 제가 군 대체 복무를 가게 됐는데 제가 돌아오고 나서는 빽가가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우애 같은 끈끈함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코요태는 10년 만에 소속사가 생겼다며 근황을 알렸다. 신지는 “콘서트와 음반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코요태로 계약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곡은 ‘GO(지오)’다. 방송에 나올 수 있는 건 다 했다. 아이돌 분들이 나오는 유튜브에도 나갔다. 잠을 못 자면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코요태 수익 배분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신지는 “4(신지):3(종민):3(빽가)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김종민은 “신지가 더 가져가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빽가는 “사실상 7(신지):2(종민):1(빽가)로 해야 하는데 신지와 종민이 형이 많이 양보해줬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러자 신지는 “빽가가 제일 늦게 들어와서 저랑 종민 오빠가 5:5 반반 나눠가졌다. 빽가는 객원 보컬로 따로 정산을 받았다. 그런데 빽가가 안 좋은 일이 있고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종민 오빠가 ‘너도 고생했고 빽가랑도 계속 가야하니까 너 4해. 나랑 빽가가 3할게’라고 하더라”라며 김종민의 미담을 밝혔다. 이어 신지는 “개인 활동 수익은 각자 수익”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민은 “우리는 개개인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빽가는 최근 제주도에서 5000평의 초대형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운영하게 된 계기를 묻자 빽가는 “원래 제주도에 캠핑하러 자주 갔다. 아시는 분이 제가 청담동에서 크게 카페를 한 걸 아시고 같이 투자해서 카페를 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제가 사기를 많이 당해서 진짜 안 하려고 했는데 이분들이 변호사 통해서 계약서를 쓴다고 해서 하게 됐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년 2월 정도 제주도 가서 맨날 공부하며 인테리어 하나 하나 다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5천 평 규모가 적지 않은데 그동안 번 돈을 올인했냐”라는 질문에 빽가는 “많이 넣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숙은 “대박이 났다던데”라며 카페 소식을 전했고 빽가는 “저도 깜짝 놀랐다. 보통 카페를 하면 초반 3개월 동안 가오픈을 했다. 직원들 월급과 월세를 쟁여두는데 오픈 하자마자 수익이 났다.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종민과 신지는 유튜브에서 시작된 가짜 뉴스를 언급했다. 송은이는 “둘이 어떻게 된 거냐. 10년째 비밀 연애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모른다. 너튜브에서 AI가 이야기를 하더라. 내가 다이아몬드를 줬다고. 주변에서 ‘진짜냐’라며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신지 역시 “제가 김종민 씨랑 10년 비밀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하더라. 심지어 저는 임신까지 했다”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신지는 “저희처럼 유튜브에 익숙한 사람들은 가짜인 걸 안다. 하지만 어른들은 믿지 않냐. 종민 오빠 가족분들이랑 엄마가 힘들어 하셨다. 나중에는 엄마가 ‘우리 몰래 연애하냐’라며 의심까지 했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가짜뉴스 선배로서 “저는 결혼해서 애도 있다고 했다. 상대도 다양하다. 당연히 말 같지 않으니까 무시하는데 어르신들은 믿는 사람이 있다”라며 공감했다. 신지는 “저희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해명할 기회를 주셔서”라며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 안 믿으셨으면 좋겠다”라며 해명했다. 

이어서 MC들은 코요태에게 ‘언제 결혼을 하고 싶냐’고 질문했다. 빽가는 “유명한 역술가 분이 저를 보시더니 59살에 3-4살 연상 분을 만나서 결혼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지는 “요새 연애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만약 연애를 하면 결혼도 해야 하지 않나. 나이도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정형돈은 비혼주의 아니였냐라고 물었고 신지는 “너무 연애도 하고 싶고 너무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종민은 “친구들의 아이들이 컸을 때”라며 결혼하고 싶은 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사실 종국이 형 보면서 위안을 많이 얻는다. 제가 먼저 갈 것 같아서. 제가 형을 아니까”라며 웃었다. 빽가 역시 “형은 왜 (장가를) 안 가는 거냐. 형처럼 괜찮은 사람이”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김종민은 “형은 괜찮은데 여성 분들이 힘들어 한다. 운동해야 하지, 휴지 조금 써야하지, 잔소리 들어야 하지”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내 여자친구한테 운동을 강요하거나 절약을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발끈했고 김숙은 “오빠 백 이런 거 사면 안 되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종국은 “백 무조건 사준다.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내가 스스로 그렇게 사는 거지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소리쳤다. 나아가 빽가가 “형 부자 아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김종국은 “나 부자야”라며 “내가  해 줄 수 있다. 내가 부자처럼 안 살아서 그렇지 부자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김종민에게 “정자 냉동 고민하고 있다고 하던데. 괜찮은 거 같다. 나도 같이 할까?”라고 관심을 보였다. 김종민은 “형이 운동을 안 하시게 되면 정자가 갑자기 퇴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해야 한다”며 적극 권유했고 김종국은 “나이가 젊을 때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한편, 코요태는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빽가는 “사실 코요태를 안 하려고 했다. 완치가 아니고 다시 재발 가능성이 있고 후유증도 있다. 그래서 코요태에 누를 끼친다고 생각을 했다. 코요태는 밝고 명량한 이미지인데 미안하기도 했고 탈퇴를 하겠다. 제 자리는 누가 와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멤버들이 기다려주고 해서 고마웠다. 사실 지금도 힘들긴 한데 멤버들 때문에 힘도 나고 그렇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지는 ‘무대 공포증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던데’라는 물음에 “괜찮지 않다. 아직도 발라드는 못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루틴대로 안되면 코요태랑 같이 올라가도 첫 곡 1절은 많이 힘들다. 대인 기피증까지 같이 오고 이러다보니까 잠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술에 의존도 높아졌었고 밖에 나오기 더 힘들고 누군가 만나기도 더 힘들고 일을 거절하면서 집에서만 생활을 했다. ‘신지가 떤다고?’ 그게 저한테는 더 공포였다. 내가 떠는 게 떠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일을 못하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기 하니까 종민이 오빠가 생활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줬다. 그때는 진짜 되게 힘들 때 였다. 큰 돈은 아니었지만 저한테는 너무 큰 돈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제가 코요태 들어왔을 때 신지가 코요태지, 제가 무슨 코요태였겠냐. 그런데 저한테 새로 음반을 시작하면서 객원에서 정식 멤버가 되게끔 해줬고, 수익을 5:5로 해줬다. 이렇게 5을 줬는데 얘가 힘들 때 어떻게 안 주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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