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플레이메이커' KDB의 선택, "메시보다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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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택은 리오넬 메시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더 브라위너는 "호날두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기 때문이다"라며 "메시는 여전히 플레이메이커 쪽에 가깝다. 나는 플레이메이커다. 나에겐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의 말대로 호날두와 메시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반면 메시는 클럽과 대표팀 득점 기록에서 모두 호날두에 열세지만, 어시스트는 100개 이상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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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택은 리오넬 메시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영원히 계속될 논쟁거리다. 펠레-디에고 마라도나 논쟁과 함께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나냐는 논쟁은 여전히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겁게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 여론은 다소 메시 쪽으로 기울어졌다. 과거 유벤투스 내한 당시, 호날두의 '노쇼' 영향이 큰 이유였다. 또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한 행동과 최근 두 선수의 경기력도 메시의 손을 들어줄 이유가 됐다.
그럼에도 논쟁은 계속된다. '노쇼' 영향을 받지 않은 해외는 더욱 뜨겁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는 더 브라위너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만큼 답변하기에 민감한 질문일 수 있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대답은 명쾌했다. 그리고 충분히 납득할 만했다. 그의 선택은 호날두였다. 더 브라위너는 "호날두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기 때문이다"라며 "메시는 여전히 플레이메이커 쪽에 가깝다. 나는 플레이메이커다. 나에겐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의 말대로 호날두와 메시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호날두는 전형적인 '골 게터'이며 메시는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다.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한다면 메시는 박스 바깥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기록을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어마어마한 골과 어시스트를 적립했지만 통산 득점은 호날두가 더 많고, 통산 어시스트는 메시가 더 많다. 호날두는 클럽에서만 699골을 넣었고 A매치에선 117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메시는 클럽과 대표팀 득점 기록에서 모두 호날두에 열세지만, 어시스트는 100개 이상 더 많다.
더 브라위너 역시 '골 게터'보다 '플레이메이커'에 더 가깝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20어시스트를 기록해 티에리 앙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리그 어시스트 최다 횟수와 타이를 이뤘고 이번 시즌에도 6어시스트를 올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난처한 질문이었지만 더 브라위너는 자신을 예로 들며 간결하고 깔끔하게 답변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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