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전쟁 종식 뜻 없어..유엔 안보리 거부권 박탈해야"

강민우 기자 2022. 9. 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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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박탈과 전쟁범죄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협상을 거론하면서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다"라며, "러시아가 전쟁 종식에 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직후부터 이미 전쟁을 막기 위해 88차례의 회담을 가졌지만, 러시아는 결국 전면 침공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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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박탈과 전쟁범죄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협상을 거론하면서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다"라며, "러시아가 전쟁 종식에 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예비군에 대한 부분 동원령 등을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직후부터 이미 전쟁을 막기 위해 88차례의 회담을 가졌지만, 러시아는 결국 전면 침공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종전의 최우선 조건으로 러시아의 범죄에 대한 정당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이지움과 부차에서의 집단 학살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러시아를 침략자로 지칭하며 "침략자가 국제기구의 의사결정 당사자라면 그로부터 격리될 필요가 있다"며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거부권 박탈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가 침공 당사자이면서도 거부권 행사를 통해 전쟁 중단에 대한 안보리 의결을 막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반토의는 이번 유엔총회에서 유일하게 화상 연결로 이뤄졌습니다.

의사 규칙상 일반토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등 고위급 인사들은 반드시 대면 연설을 해야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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