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속팀 JT 만난 배구여제.."연경 선수는 우상입니다"
[앵커]
국내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이 일본에서 활약할 당시에 뛰었던 팀과 재회했습니다.
일본 선수들에게도 우상이 된 김연경을 홍석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김연경 / 흥국생명> "가자, 가자, 가자!"
두 시즌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이 끊임없이 동료들을 다독입니다.
연습경기임에도 김연경을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의 움직임은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상대는 일본의 명문구단 JT마블러스. 김연경에는 매우 특별한 팀입니다.
국내 리그에서 뛰다 2009년 처음 해외 진출을 시도해 계약한 팀이 JT마블러스입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초록 색깔 유니폼 자체가 아직까지 익숙하고 너무 좋은 기억이 많아가지고 재밌게 경기 했습니다."
놀라운 활약으로 당시 일본 여자 배구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김연경은 하위권에 처져있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정말 인연이 깊고 제 첫 해외진출 했던 팀이기도 했고. 창단 처음으로 우승을 일궈낸 팀이었기 때문에 남달라요."
현재 JT마블러스에는 김연경과 같이 뛰었던 선수는 없지만, 김연경의 활약을 기억하는 선수들은 있었습니다.
배구여제는 일본에서도 선수들의 우상이 됐습니다.
<메구로 유카 / JT마블러스 주장> "김연경 선수는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선수였고,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멘털적인 것도 배웠습니다."
세밀한 플레이가 강점인 JT마블러스라는 휼륭한 스파링 파트너를 만난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차근차근 새 시즌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8월) KOVO컵 때보다는 확실히 더 몸상태가 좋아졌고요. 한 달 후에 열리는 시즌에서는 100%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김연경은 다음 달 25일 홈 개막전으로 V리그 복귀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김연경 #흥국생명 #JT마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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