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에 손흥민은 선발로 돌아올 것" 英 매체의 예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선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9일(한국시간)에 펼쳐진 토트넘고 레스터 시티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리그 개막 후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선발에서 빠지게 됐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폭발했다. 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터트렸고 후반 38분에는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나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동안의 부진을 한 번에 털어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레스터전이 끝난 후 “이전 경기들에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는데 팬들이 엄청난 응워을 보내줬다. 항상 많은 응원과 지지에 감사를 보낸다”라고 해트트릭 소감을 밝혔다.
8라운드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9월 A매치 휴식기를 가졌고 리그는 10월 1일부터 9라운드로 재개된다. 10월 첫 경기부터 북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선발 복귀를 예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 “레스터전에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둔 건 화제의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는 해트트릭으로 대응했다. 아스널 전에서는 히샬리송을 대신해 손흥민이 선발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펼쳐진 두 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렸다. 아스널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1-3으로 패했으나 추격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 퇴장 유도와 함께 페널티킥 획득, 3-0의 쐐기를 박는 득점포까지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과 함께 부상을 당한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결장을 예상했다. ‘풋볼 런던’은 “요리스는 오른쪽 허벅지에 작은 부상이 있다.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할 것이며 북런던 더비에는 프레이저 포스터가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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