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거절하고 첼시 선택.."내 인생 최고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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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를 거절하고 첼시 선택.
윌리안은 첼시의 '언성 히어로'였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꾸준히 첼시 스쿼드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다소 부진할 때는 윌리안이 그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그리고 첼시 역시 윌리안에겐 '최고의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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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를 거절하고 첼시 선택. 윌리안은 인생 최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안지를 거치며 두각을 나타낸 윌리안은 2013년 8월 3550만 유로(약 49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첼시로 합류했다.
이후 7년간 활약했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개인 기량과 부드러운 움직임, 동료와의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윌리안은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이적 첫해 42경기 4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동을 걸었고 이듬해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커리어 내내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은 없지만, 윌리안은 공격 포인트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조용히 강했다. 윌리안은 첼시의 '언성 히어로'였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꾸준히 첼시 스쿼드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다소 부진할 때는 윌리안이 그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2020-21시즌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로 향했지만 그를 비난하는 첼시 팬들은 없었다.
첼시의 '레전드'라고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아스널에서 1년을 보낸 윌리안은 '조국' 브라질로 돌아갔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풀럼으로 이적하며 EPL 복귀를 단행했다. 런던에 돌아온 윌리안에게 첼시 팬들은 격한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첼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윌리안의 복귀를 환영했다. 일부 팬들은 "레전드가 돌아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렇듯 윌리안은 첼시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첼시 역시 윌리안에겐 '최고의 클럽'이다.
최근 윌리안은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사이먼 존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첼시 이적에 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임박한 상태에서 첼시가 접근했다. 나는 토트넘 훈련장에 있었고 계약은 마무리 단계였다. 그러다 에이전트가 나를 불렀고, '첼시가 너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좋아 거기로 가자'라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나는 훈련장을 떠났고 호텔로 향했다. 토트넘과 합의 직전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오직 첼시만을 원했다. 첼시행은 내 커리어 최고의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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