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로존·한국 등 앱스토어 가격인상

박소현 2022. 9.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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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유로존 전역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앱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앱)과 인애플리케이션(인앱) 구매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가 보도했다.

즉, 애플이 유럽의 전례없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신형 아이폰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새로운 수익원인 앱스토어 내 앱과 인앱 구매 가격을 높여 판매 가격을 낮춘 손실을 보전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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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로고.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유로존 전역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앱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앱)과 인애플리케이션(인앱) 구매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가 보도했다.

애플의 개발자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5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구독 서비스는 기존 가입자에 한해 요금 수준을 현재대로 유지한다.

애플은 가격 인상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레제코는 애플스토어를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거위'라고 분석했다.

레제코는 "이달 초 애플은 아이폰 14 가격을 아이폰 13과 아이폰 13플러스보다 100달러 이상 낮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런데 애플의 황금알은 애플뮤직, 아이튠즈, 앱스토어, 애플페이 등의 부문에서의 수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문 수익은 지난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현재 분기당 약 200억 달러(약 27조 92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즉, 애플이 유럽의 전례없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신형 아이폰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새로운 수익원인 앱스토어 내 앱과 인앱 구매 가격을 높여 판매 가격을 낮춘 손실을 보전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애플은 올해 여름에도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가격을 지역별 통화 가치에 따라 올렸다"면서 "최근 달러 가치가 급등한 게 이번 앱스토어 가격 인상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최근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일본에서도 앱스토어 내 가격이 30%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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