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 가장 많이 맞았다..고통의 메츠 '106사구'

박성윤 기자 2022. 9. 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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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는 고통이다.

뉴욕 메츠가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구를 기록한 팀이 됐다.

메츠는 이날 1895년 106사구를 기록한 볼티모어와 타이 기록을 이뤘다.

기요르메 사구가 나오자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해당 사구 공을 더그아웃으로 보내라는 몸 동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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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가 1900년대 이후 팀 사구 기록을 경신했다. 벅 쇼월터 감독(왼쪽)-JD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사구는 고통이다. 딱딱한 야구공이 시속 140㎞/h 이상 속도로 날아들어 몸에 맞으면 선수들은 부상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할 수밖에 없다. 뉴욕 메츠가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구를 기록한 팀이 됐다.

메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메츠는 4안타 3볼넷을 얻는 데 그치며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경기에서 신기록을 작성했다.

메츠가 작성한 신기록은 단일 시즌 팀 사구다. 이날 경기에서 마크 칸하가 3회초 1사에 사구, 5회초 2사에 사구로 1루를 밟았다. 또한 0-6으로 뒤진 9회초 1사에 루이스 기요르메가 사구를 기록해 사구 3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츠는 시즌 103사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3개를 추가하며 2021년 신시내티 레즈가 보유한 1900년 이후 최다 사구 105개를 넘어섰다. 메이저리그 최다 팀 사구 기록은 160사구다. 189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했다.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다른 팀으로 1899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팀이다.

1899년 브루클린 슈퍼배스(현재 LA 다저스)가 125사구로 뒤를 이었다. 볼티모어는 1899년 해체 전까지 1895년부터 1899년까지 매 시즌 106개 사구를 넘겼다. 메츠는 이날 1895년 106사구를 기록한 볼티모어와 타이 기록을 이뤘다.

20세기 이후 최다 사구는 신시내티, 2021년 LA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이어 104사구를 기록했다.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재 가디언스)가 103사구,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가 101사구, 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0사구를 기록한 바 있다.

기요르메 사구가 나오자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해당 사구 공을 더그아웃으로 보내라는 몸 동작을 했다. 기록 경신을 앞두고 쇼월터 감독은 "깨고 싶은 기록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베팅 매체 '픽와이스'는 SNS에 메츠 기록 경신 소식을 전하며 '쇼월터는 그 공을 쿠퍼스타운으로 가길 원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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