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차 0.75%p, 한국 금통위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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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한미 기준금리가 다시 역전됐다.
그러나 21일(현지시간) 미국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금리가 다시 역전됐다.
이로써 연준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8월 한국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한미 양국의 기준금리는 같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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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한미 기준금리가 다시 역전됐다. 연준은 이뿐 아니라 금리 전망도 크게 올렸다. 이에 따라 한국 금통위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2.5%다. 미국의 기준금리도 2.25~2.50%로 같았었다.
그러나 21일(현지시간) 미국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금리가 다시 역전됐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이로써 연준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에서 3.0~3.25%로 높아졌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미간 금리차가 0.75%포인트 나는 것이다.
더욱 문제는 미국의 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점이다. FOMC는 금리인상과 함께 금리전망도 업데이트했다. 연말 금리는 기존의 3.4%에서 4.4%로, 내년 금리는 3.8%에서 4.6%로 각각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도 금리가 연말까지 4.4%, 내년 말까지는 4.6%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이전에는 각각 3.4%, 3.8%였다.
지난 8월 한국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한미 양국의 기준금리는 같았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다시 0.75%p의 격차가 벌어졌다.
한은 금통위도 올해 남은 10월·11월 두 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해 원화가치 급락과 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차단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의 금리인상 여력에 한계가 있어 한미 금리 역전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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