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성 에이전트 성추행, 첼시 디렉터 해고

김재민 2022. 9. 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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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한국계 여성 에이전트에게 부적절한 성적 메시지를 보냈던 디렉터를 즉시 해고했다.

첼시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대변인을 통해 "커머셜 디렉터 데미안 윌러비의 고용 계약을 즉시 파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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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첼시가 한국계 여성 에이전트에게 부적절한 성적 메시지를 보냈던 디렉터를 즉시 해고했다.

첼시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대변인을 통해 "커머셜 디렉터 데미안 윌러비의 고용 계약을 즉시 파기한다"고 밝혔다.

첼시 측은 "윌러비가 이번달 초 첼시와 계약하기 전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증거가 최근 드러나면서 구단으로부터 조사됐다"며 "그 메시지가 고용 이전에 발송된 것이지만 그러한 행동은 클럽의 새로운 구단주에 의해 설립된 근무 환경, 기업 문화에 반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윌러비가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대상은 한국계 여성 에이전트 카탈리나 킴이다.

윌러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일하던 시절 카탈리나 킴과 업무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윌러비가 성추행을 반복했고 카탈리나 킴은 윌러비가 첼시로 이직하자 성추행 사실을 첼시에 알렸다.

윌러비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첼시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이후 맨시티, FA 스포츠 등을 거친 후 지난 9월 초 첼시에 임원직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과거에 범한 상식 밖의 행실로 인해 약 2주 만에 새 직장에서 징계성 해고 통보를 받게 됐다.(자료사진=데미안 윌러비)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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