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군계일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위나라 때 죽림칠현의 한 명인 혜강이라는 훌륭한 선비가 있었다.
의젓하게 거리를 걸어가는 혜소의 모습을 본 혜강의 친구가 그 이튿날 혜강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혜소는 자세가 의젓하고 잘 생겨서 마치 닭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 내려앉은 것 같더군" 이 말은 군계일학의 유래가 됐다.
군계일학은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위나라 때 죽림칠현의 한 명인 혜강이라는 훌륭한 선비가 있었다. 혜강에게는 혜소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도 아버지를 닮아 매우 똑똑했다. 혜소는 왕에게 벼슬을 받아 난생 처음 서울로 들어가게 됐다. 의젓하게 거리를 걸어가는 혜소의 모습을 본 혜강의 친구가 그 이튿날 혜강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혜소는 자세가 의젓하고 잘 생겨서 마치 닭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 내려앉은 것 같더군" 이 말은 군계일학의 유래가 됐다.
군계일학은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이다. 사람은 저마다 능력이나 외모가 다르지만 공통사를 가지고 모인 집단은 비슷하기 마련이다.
당진시에서 행정사무감사가 20일 시작됐다. 시의원 14명이 당진시 정책과 집행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다. 첫 감사를 시작한 조상연 시의원은 당진시의 용역결과와 과정, 용역선정심의위원회의 기능을 지적하며 예산과 효율성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당진시가 추진하는 호수공원조성사업의 용역선정과제 심의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없이 공무원 5명과 시의원 2명만이 참석한 채 용역비를 세운 것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호수공원조성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물의 양이나 물 확보 방안이 심의자료에 없는 것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진 감사에선 A의원이 지역균형발전조례가 이행되지 않는 이유를 물으며 시 공무원을 질책했다. 그러나 의원발의로 제정된 이 조례는 위법성과 실행문제, 역차별 문제로 충남연구원에서도 조례를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과를 냈다. B의원은 당진시의 1인 가구가 36%인데도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원룸공화국인 당진시에 복지주택을 건설해 지원하는 것을 제시하는 등 1인 가구 정책이나 복지에 소외없이 바람직한 정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1인 가구 비율을 강조하며 지원대상이나 중복지원, 비용추계, 역차별 등 정책수립에 대한 의견은 없었다.
비록 행감 첫날 오전 감사였지만 10여 년 넘게 당진시 행정사무감사를 취재하는 기자의 눈에는 이번 행감도 역시 '학'이 하나 밖에 보이지 않는다.'닭'무리가 아닌 '학'무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 7680억…'행정수도 비용' 첫 윤곽 - 대전일보
- 대전 갈마동 아파트서 화재…15명 연기흡입 - 대전일보
- 전한길 "장동혁, 득표 전략 위해 '윤어게인'하나"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3월 10일, 음력 1월 22일 - 대전일보
- 정부, 강호동 농협회장 등 '횡령·금품수수' 수사의뢰 - 대전일보
- 김태흠 충남지사 국민의힘 공천 미신청… “대전충남 통합 고려” - 대전일보
- 제동 걸린 통합에 실무준비도 난항… 대전·충남 엇박자 우려 - 대전일보
- 통합 붙든 김태흠, 변수 대비한 이장우…지방선거 셈법 시각차 - 대전일보
- 진천 가정집 침입한 괴한 3명, 일가족 폭행·결박 후 도주…경찰 추적 중 - 대전일보
- 코스피 20분간 서킷브레이커… 코스닥도 매도사이드카 발동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