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국 침체 가능성 열었다.."연착륙 확률 낮아져"

신기림 기자 2022. 9. 2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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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한동안" 금리가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성장이 다치고 실업률이 오를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높아질 수록 성장은 느려지고 고용은 약해진다"며 "이 모든 것은 대중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물가안정을 되찾는 데에 실패하는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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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상 고통 인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한동안" 금리가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성장이 다치고 실업률이 오를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리인상이 경제에 끼칠 피해를 묻는 질문에 "이번 과정이 침체를 유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책무를 다했다고 확신할 때까지 우리는 견뎌낼 것(keep at it)"이라고 말했다. 파월의 발언은 과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린 폴 볼커 전 의장의 2018년 자서전 제목 '인내(keeping at it)'를 연상시켰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춰야만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고통없는 길이 있기를 희망하지만 그러한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높아질 수록 성장은 느려지고 고용은 약해진다"며 "이 모든 것은 대중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물가안정을 되찾는 데에 실패하는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화정책이 "경기를 더 제약하거나 더 오랫동안 제약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은 줄어들 것 같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물가 안정을 되찾지 못하면 나중에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FOMC는 이날 연방기금금리를 예상대로 0.75%p 높여 3~3.25%로 인상했다. 금리는 2008년 초 이후 최고로 3회 연속 0.75%p 인상됐다. FOMC는 올해 3월 0.25%p 인상을 시작으로 5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1990년 이후 가장 공격적 금리인상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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