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인수한 SW 두뇌기지 '포티투닷'

김창성 기자 2022. 9. 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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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자동차 시대에는 차체인 하드웨어(HW)가 중요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행보는 독자 기술력 확보라는 일념으로 수직 계열화된 그룹사를 통한 기술개발에 글로벌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병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면서 "포티투닷 인수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SW 강자를 노리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만큼 현대차그룹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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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 글로벌 車시장 제패 키워드 'SW'③] 글로벌시장 공략 위한 핵심 인력 집결 전망

[편집자주]내연기관자동차 시대에는 차체인 하드웨어(HW)가 중요시됐다. 견고하고 성능 좋은 차를 만들면 그 이후부터는 운전자의 운전 실력이 모든 걸 좌우했다. 최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전환기에 접어들며 이 같은 상황이 바뀌었다. 운전자의 부족한 운전 실력을 보조할 첨단 장치가 자동차를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운전자의 두뇌를 첨단 소프트웨어(SW)가 대체하며 세계 자동차시장의 지형도까지 바뀔 태세다. 국내를 넘어 세계 자동차시장 지배까지 넘보는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SW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다. 현대차그룹의 포부는 현실화될 수 있을까.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포티투닷이 소프트웨어 두뇌기지로 도약할 지 주목된다. /사진=포티투닷

▶기사 게재 순서
①SW가 좌우하는 세계 자동차시장
②현대차그룹, SW 역량 강화에 12조 투자
③현대차그룹 SW 두뇌기지 '포티투닷'
현대자동차그룹은 커넥티비티 및 자율주행 기술의 기반인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율주행·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했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정예 부대로 편성해 관련 인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밝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중에서도 드러난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SW 원천기술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노력을 기울여 온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가 SW 원천기술에 달렸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손을 잡고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는 것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잇따라 'SW 총력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SW 기술 확보에 뛰어든 것은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확산에 따라 차량 판매뿐 아니라 SW만 자체도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다.

BMW그룹과 토요타는 지난해 자율주행 상용차 서비스 회사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에는 자율주행 SW를 개발하는 오토브레인에 각각 투자했다. BMW는 2016년부터 인텔, 모빌아이와도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포드는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폭스바겐그룹은 '카리아드'(CARIAD), 제너럴모터스(GM)는 SW 전문 자회사 '크루즈' 설립해 수 천명의 개발자들을 본사와 분리시켰다.

테슬라는 이미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한 새 수익 창구를 마련했고 다른 완성차업체도 SW로 수익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말 'SW 데이' 행사에서 "OTA 기반의 SW 및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포티투닷 인수를 통해 이 같은 치열한 경쟁의 중심에 뛰어든 만큼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인재 확보가 절실하다. 지난달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 모집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완성차업계는 글로벌 차량 SW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점을 앞으로 2년 안팎으로 본다.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한 관련 인력 재편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행보는 독자 기술력 확보라는 일념으로 수직 계열화된 그룹사를 통한 기술개발에 글로벌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병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면서 "포티투닷 인수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SW 강자를 노리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만큼 현대차그룹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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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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