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실패' SON 절친, "5경기 6골→월드컵 청신호" 극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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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30)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빈센트 얀센(28, 로얄 앤트워프)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얀센은 2016년 여름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서 2,000만 유로(27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얀센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고 있다.
5경기 연속골(총 6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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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30)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빈센트 얀센(28, 로얄 앤트워프)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얀센은 2016년 여름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서 2,000만 유로(27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첫 시즌 27경기 2골에 머물렀고, 다음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임대됐다. 2018/2019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36경기 무득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결국, 2019년 여름 몬테레이(멕시코)로 떠났다. 몬테레이에서 3년 동안 15골을 넣은 그가 올여름 벨기에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활에 성공했다. 얀센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고 있다. 최근 행보는 놀랍다. 5경기 연속골(총 6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를 꿰찼다. 팀은 9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피지컬을 앞세운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에 결정력까지 더해지며 벨기에 무대를 접수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했고, 멕시코로 떠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모두 ‘끝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적 같이 부활에 성공했다. 이달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겹경사까지 맞았다. 지난 6월 웨일스와 UEFA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2017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았던 그다. 당시 웨일스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에 또 승선했다.
멕시코 ‘abcnoticias’를 포함한 네덜란드 다수 언론은 21일 “얀센이 벨기에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네이션스리그를 뛰는 팀의 일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폴란드, 벨기에와 경기를 앞두고 루이스 판 할 스쿼드에 포함됐다. 자신의 SNS에 대표팀 소집 사진을 공개했다”면서 “앤트워프에서 6골을 넣으며 눈부신 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최고 득점자다. 좋은 성과를 낸다면 카타르행 최종 명단에 들 수 있다”며 그의 첫 월드컵 꿈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빈센트 얀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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