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무용]안은미 솔로 '은미와 영규와 현진'

윤기백 2022. 9. 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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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와 영규와 현진'(6월 30일~7월 3일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은 세종문화회관이 동시대를 선도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의 개막작이다.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는 안은미의 몸은 조각을 맞추어 나가듯 불특정 다수 '모두의 나'로 재탄생되고, 그 개체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장영규의 사운드와 백현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우리에게 새로운 소통의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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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2' 개막작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은미와 영규와 현진’(6월 30일~7월 3일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은 세종문화회관이 동시대를 선도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의 개막작이다.

‘은미와 영규와 현진’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파격과 도발을 화두로 33년간 현대무용계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가 본인의 상징적인 레퍼토리들을 돌아보며 새롭게 엮어낸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은미와 영규와 현진’은 동시대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일종의 ‘희망찬 반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 속에서 한 개인은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의식의 변화를 몸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각적으로 변신시킨다. 이러한 변화는 일종의 변종 바이러스처럼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유발한다.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는 안은미의 몸은 조각을 맞추어 나가듯 불특정 다수 ‘모두의 나’로 재탄생되고, 그 개체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장영규의 사운드와 백현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우리에게 새로운 소통의 길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협업 동지로 활동해온 어어부 프로젝트(장영규·백현진)와의 라이브 밴드 연주는 공연의 백미다.

△한줄평=“안은미라는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과감 없이 보여주고 다양한 연출이 돋보인 공연.”(장승헌 공연기획자), “여러 세월 축적된 안은미의 핵심적 작품들을 필름처럼 조우하면서 날 것의 기묘한 감정과 천재적 아이디어의 발화지점, 동시에 오랜 우정의 찬란함을 라이브 음악으로 경험하게 함.”(이지원 한국체대 교수)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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