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국악]허윤정의 악가악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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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의 악가악무 '절정'(9월 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한국 전통음악 최고의 명인과 젊은 예인의 악가무를 만나는 무대였다.
'악가악무'는 허윤정이 전통에 대한 경외심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다.
음악과 춤, 음악과 노래가 만나 악가무를 완성하고, 이것을 통해 전통음악의 완전한 이해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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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들과 전통음악의 멋과 흥 풀어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허윤정의 악가악무 ‘절정’(9월 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한국 전통음악 최고의 명인과 젊은 예인의 악가무를 만나는 무대였다.
소리·아쟁의 김일구 명인을 비롯해 아쟁의 이태백 명인, 세대를 이어가는 젊은 명고 김태영, 젊은 명창 정윤형, 떠오르는 신예 가객 최여완, 종묘제례악·일무·한량무 이수자인 송영인이 함께했다. 공연의 유일한 서양음악 연주가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허윤정과 함께 하와이 대학교 도날드 워멕 교수의 이중주곡인 ‘이글이글 불타는 호랑이’를 초연하며 동과 서를 아우르는 의미있는 서곡을 들려주었다.
특히 악가무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김일구 명인과 그 뒤를 잇고 있는 후예들의 무대는 춤추고 노래하고 연주하길 좋아했던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을 흥겹게 풀어냈다.
△한줄평=“공연의 제목에 걸맞은 ‘위대한 공연’이라 해도 손색없을 무대. 허윤정·김일구·이태백·김태영으로 구성된 피날레 무대는 20세기와 21세기 세대를 잇는 가교로서 허윤정의 위상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이소영 음악평론가), “월드뮤직계에서 현대음악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거문고연주자 허윤정이 한국의 정통음악으로 정면승부를 건 음악회. 현대음악으로 입지를 다진 그의 이면에는 차근차근 쌓은 전통음악이 기초가 됐다는 것을 확인.”(현경채 음악평론가)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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