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인'해져 돌아온 이강인의 열망 "카타르 월드컵 가고 싶다"

박준범 2022. 9.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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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마요르카)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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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이강인은 벤투호의 소집 때마다 이름이 거론됐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다 올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다시 받았다. 그는 올시즌 스페인 라 리가 6경기에서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체력과 수비 부족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그는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올시즌 활약 비결로 “소속팀 감독님이 나를 많이 믿어주고 있다. 경기를 꾸준히 뛰는 건 중요한데 꾸준히 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기대는 했다. 그래도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나를) 꼭 다시 뽑아줄 거라 믿었다.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건 축구선수로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라며 “이번 소집에서 팀에 내가 필요한 선수이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0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소집훈련에서 정우영의 볼을 뺏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2.09.20.파주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그동안 지적받은 수비가담에 대해선 “팀에 보탬이 되려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똑같은 마인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를 뛰다 보니 플레이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투톱’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벤투호는 원톱을 주로 가동한다. 이강인이 2선에 배치돼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함께 출전했던 건 지난 2020년 11월17일 카타르전이 마지막이다.

이강인은 “(포지션에 대해서)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포지션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어디에서 뛰던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흥민이 형은)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최대한 흥민이 형을 도울 것이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다만 9월 소집이 월드컵 출전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무한 경쟁 체제다. 2선은 더더욱 그렇다. 2차례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스스로에도 중요한 일정임에도 그는 팀을 먼저 앞세웠다.

이강인은 “팀에 도움이 된다면 전담 키커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팀에 도움이 되는지다. 팀에 플러스가 된다면…”이라고 자신을 낮추며 “최선을 다해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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