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감시단 위력..'성매매' 형사·행정처분 956건

권혁진 2022. 9.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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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년여 간 온라인상 성매매 알선·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업소 현장검증을 실시해 총 1525건을 신고·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 성매매 추방주간(9월19일~25일)을 맞아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 활동 실적을 발표하고, 성매매 방지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온라인 성매매 방지 캠페인과 성매매 수요차단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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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년 간 시민 감시로 성매매 관련 1525건 신고·고발
서울시, 시민 적극적 참여 유도 위한 캠페인 진행

[서울=뉴시스]성매매 추방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년여 간 온라인상 성매매 알선·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업소 현장검증을 실시해 총 1525건을 신고·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 감시로부터 비롯된 성과다.

서울시는 온라인, SNS를 매개로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불법 성산업의 감시를 강화하고 실질적 처벌을 이끌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내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한 자료를 감시본부 내 전문가들이 검토해 처리 방법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신고·고발 내용 중 성매매 업소 운영자·건물주 및 알선·구인 사이트 운영 및 광고 제작자 등 247건은 형사처분으로 이어졌다. 고발 결과로 추산한 벌금 및 몰수·추징금은 22억1548만원에 달한다. 또한 709건의 행정처분으로 영업정지, 사이트 폐쇄, 시설물 철거라는 유의미한 조치를 이끌어냈다.

제12기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 SNS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상 성매매 유인 광고 8만2868건을 잡아내기도 했다. 이는 모니터링을 시작한 2011년 이래 최대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도 1만372건이나 증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 성매매 추방주간(9월19일~25일)을 맞아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 활동 실적을 발표하고, 성매매 방지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온라인 성매매 방지 캠페인과 성매매 수요차단 토론회를 개최한다.

특히 일상 곳곳에서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성매매 의심업소를 시민들이 직접 신고·제보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시민 감시 참여 유도와 불법 성산업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누구나 신고하기 쉽도록 시민 신고 안내서와 청소년 성매매 방지 안내서도 발간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의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http://www.dasi.or.kr), 성매매 시민신고 플랫폼(http://gamsi.das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상 곳곳에서 접하는 다양한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광고 등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셔야 한다”며 “성매매 추방주간이 성매매 방지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특히 학교 주변 등에서 발견한 성매매 의심업소들은 ‘성매매 시민 플랫폼’(http://gamsi.dasi.or.kr)으로 직접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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