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년간 '불법 성산업' 1524건 신고·고발

박동해 기자 2022. 9.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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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7년간 불법 성(性)산업 관련 행위 1524건을 신고·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내에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립하고 온라인, SNS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광고하는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시의 감시활동의 결과로 신고·고발된 성매매 업소 운영자·건물주, 알선·구인 사이트 운영자, 광고 제작자 등이 형사 처분을 받은 건수도 247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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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건 형사처분..22억원 벌금·몰수·추징
성매매 추방주간 시민신고 캠페인 등 행사 진행
성매매추방주간 온라인 캠페인 홍보배너(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7년간 불법 성(性)산업 관련 행위 1524건을 신고·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내에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립하고 온라인, SNS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광고하는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시의 감시활동의 결과로 신고·고발된 성매매 업소 운영자·건물주, 알선·구인 사이트 운영자, 광고 제작자 등이 형사 처분을 받은 건수도 247건에 달한다.

더불어 고발의 결과로 벌금 및 몰수·추징된 금액이 22억1548만원에 이른다. 영업정지, 사이트 폐쇄, 시설물 철거 등 709건의 행정처분도 이뤄졌다.

서울시는 9월19일부터 25일까지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 방지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온라인 성매매 방지 캠페인과 성매매 수요 차단 토론회를 개최한다.

먼저 시는 22일부터 10월4일까지 성매매 의심업소를 시민들이 직접 신고·제보할 수 있는 '우리동네 성매매 의심업소를 찾아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고·제보에 참여한 경우 선정자에 한해 편의점 모바일 쿠폰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이어 시는 오는 2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성매매 사이트 모니터링 결과 공유'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감시본부가 매월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알선사이트 모니터링 결과와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수집한 성매수 커뮤니티 현황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성매매 신고와 감시를 독려하기 위한 '시민 안내서'를 배포하고 성매매 피해 청소년 현황과 피해 실태, 상담·연계 가능한 지원 시설 등의 내용을 담은 '청소년 성매매 방지 가이드북'도 제작해 관련 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상 곳곳에서 접하는 다양한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광고 등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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