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윤아 "드라마·영화·음악, 제2의 전성기? 즐길래요"

김두연 기자 2022. 9.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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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빅마우스' 속 주인공 고미호 역
'공조2', 소녀시대 활동까지 각 분야 맹활약
차기작 '킹더랜드'도 관심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생애 첫 느와르 장르를 연기한 배우 임윤아의 또 다른 성장이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빅마우스'를 통해 생애 첫 느와르 연기에 도전한 임윤아는 진한 감정 연기를 쏟아냈고, 2022년 MBC 드라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며 결과까지 이끌어냈다.

"먼저 작품과 캐릭터 모두 너무나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느와르 연기에 도전한 건 처음인데 오랜 기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사전제작 드라마이다보니 상반기에 촬영을 끝내고 공백을 가진 뒤 '빅마우스'를 보게 됐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촬영 당시가 새록새록 떠오르며 뭉클한 마음으로 시청했던 것 같아요."

극중 타고난 미모와 당찬 매력으로 만인의 연인이었지만 박창호(이종석)와 결혼 후 생활력 만렙이 된 간호사 고미호를 그린 임윤아.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 어느 때보다 깊은 내면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상대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도 마찬가지였다.

"깊은 감정 연기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아요. 가족이 원동력이 되어 위기를 파헤쳐나가는 모습이 있었거든요. 격한 연기를 할때면 때로는 쑥쓰럽기도 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쉽지 않았거든요. 최도하 역을 맡은 김주헌 오빠가 '마음껏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독려해주던 기억이 나요. 당시 옷이 찢어질정도로 세게 연기를 했었는데, 촬영 하면서도 고맙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무엇보다 부부 연기를 했던 이종석과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실제로 두 사람은 작품으로 만나기 이전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지인 사이기도 하다. 임윤아는 "안부인사를 종종 물으며 지내온 사이다. 다만 일을 같이 해본 건 처음이라 새롭고 재미있었다"며 "워낙 디테일한 감정선을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옆에서 호흡하면서 좋은 점도 많았고, 시청자 분들도 케미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돌아봤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윤아는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빅마우스'는 물론,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정규 앨범 '포에버원' 활동, 영화 '공조2'의 개봉과 '2시의 데이트' 촬영도 마쳤다. 여기에 드라마 '킹더랜드'의 출연까지 앞두고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야말로 맹활약이다.

"너무 쉴틈없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서 힘들때도 있지만, 좋게 봐주셔서 오히려 새로운걸 해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어요. 제2의 전성시대라는 헤드라인을 본 것 같은데 너무 기분 좋아요. 사실 다양한 활동이 한번에 공개될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여러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거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배로 큰 것 같아요. 이 시기를 잘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녀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놨다. 15년 전 풋풋한 소녀들은 어느새 각 분야에서 성장한 아티스트가 됐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의 소녀시대는 대중들에게 향수는 물론 편안함까지 느끼게 만들었다.

"소녀시대만의 솔직한 표현들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에 더욱 느꼈지만 서로 서로 더 여유로워진 느낌이 들어서 활동에 대한 집중도 잘 할수 있었어요. 여기에 소녀시대가 가진 에너지 자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멤버들 또한 소녀시대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요. 자연스럽게 팬분들과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활동에 임하고 있는 임윤아지만, 부담감은 없다고.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성장하다보면 대중들도 걸어온 길을 알아주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 아닐까.

"'공조2'와 '빅마우스'가 잘되서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있냐는 말을 듣는데 큰 부담은 없어요. 결과보다는 과정을, 또 성장을 중점을 두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부담이 사라지더라고요. 열심히 하고 난 이후의 일은 제가 예측할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즐기려고 노력해요. '킹더랜드'에서 보여드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도 꼭 연기 기대해주세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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