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의 추천] 가성비 좋고 맛난 '약밥바'..체중감량 식단으로 입소문

강민호 2022. 9. 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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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티몬 가공식품팀 MD
깊어가는 고물가 상황 속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으로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높은 외식물가로 도시락을 싸 가거나 편의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을 쉽게 볼 수 있다. 미식에 대한 추구와 건강을 챙기는 풍조가 함께 이어지던 가운데 생긴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당한 대안을 찾기도 마땅치 않다.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고 가성비까지 갖춘 한 끼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마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NPB(National Private Brand·공동기획상품) 브랜드 '위드티몬'을 선보이고 있는 티몬은 최근의 런치플레이션 현상을 타개할 상품 개발을 위해 입점 파트너인 바르닭과 손을 잡았다. 닭가슴살은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다채롭게 변하고 있으며 제품력을 갖춘 우수 파트너와 함께라면 지금 시국에 안성맞춤인 식사 대용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다수의 위드티몬 NPB 상품 개발 경험과 품질관리 자신감도 바탕이 됐다. 박정수 티몬 가공식품팀 MD는 "엄선된 파트너와 품질·배송 만족도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한 기획 상품인 위드티몬 성과가 파트너들에게 잘 소구되고 있었다"며 "기존 위드티몬의 우수한 판매 실적과 마케팅 효과 덕분에 파트너도 흔쾌히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미 2차례에 걸쳐 이뤄진 티몬과 바르닭 간 협업 덕에 진행도 순조로웠다. 지난 4월 바르닭 세 번째 NPB 상품으로 식사 대체용 '현미곤약밥바'를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빠르게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기본적인 상품 개발 준비가 마무리된 후 티몬과 바르닭은 고객들을 상품 기획에 직접 참여시켰다. 1차 후보군을 선별한 데 이어 티몬 고객이 직접 좋아하는 맛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2000여 명이 참여해 치킨데리맛 카레맛 전주비빔맛 등 5개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맛을 선택했다. 최종 선택된 맛은 '간장찜닭맛(치킨데리맛·한글표기로 변경)'으로 지난 5월 16일 출시 당일 매출 1억3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고객 의견을 사전에 반영한 효과를 증명했다.

곧이어 네 번째 프로젝트로 개발된 '현미곤약밥바 진미채 오징어맛'은 기존의 상품 기획 과정에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해 파급력을 더했다. 출시 과정을 티몬 자체 웹 예능인 '찐최종.pptx'를 통해 담았고 '헬머니' 김수미 배우의 입담이 가미된 스토리텔링으로 상품을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4일 만에 조회 수 22만회를 기록함과 동시에 출시 직후 1억원이 넘는 매출 성과를 올렸다.

위드티몬 상품은 고객 선호도가 입증된 상품을 개발해 파트너에게 새로운 매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티몬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르닭 매출 중 티몬 N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8% 이상으로 나타났다. 100여 개 상품 옵션 중 티몬과 바르닭이 고심해서 만들어낸 단 6개 상품이 매출의 약 5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것. 티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르닭의 판매자 만족지수는 상품과 배송 모두에서 90점 이상이며 평점은 4.7점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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