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층이 달라졌다 운동화·중고 매장 입점

이미지 기자 2022. 9. 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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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얼굴’인 1층이 바뀌고 있다. 명품 브랜드나 보석·화장품이 점령했던 백화점 1층에 최근엔 스니커즈 운동화, 중고 매장까지 들어서고 있다. 비싼 명품 대신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접할 수 있는 매장을 배치해 백화점 방문을 유도하고,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 뉴발란스 팝업 스토어를 연다. 뉴발란스의 대표 상품인 990 스니커즈의 40주년을 기념해 유명인이 즐겨 신던 한정판 상품 등을 내놓는다. 지난 7월엔 골프 브랜드 젝시오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화이트 에디션’ 매장을 강남점 1층에 열었다. 신세계 측은 “백화점 1층을 새로운 브랜드나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미아점 1층에 ‘중고 매장’을 연다. 가성비와 환경 보호 같은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층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도 작년 8월 개점한 동탄점 1층에 3D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관을 마련해 가족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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